5월에 화담숲 관람을 하고 펜션에서 하룻밤 묵은 후, 다음날에는 에버랜드 오후 입장을 해서 1박 2일 알차게 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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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가볼만한 곳 화담숲 예약방법 모노레일 예매 주차꿀팁
부모님이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대만족 하셨던 화담숲 후기에요~5월 중순에 다녀와서 쓰는 지각 포스팅입니다. ^^;;화담숲은 가을이 가장 피크이고, 예쁜 꽃이 피는 봄에도 거닐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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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 [분류 전체보기] - 경기 광주시 곤지암 미스클라라 펜션 후기 : 화담숲 스키장 근처
경기 광주시 곤지암 미스클라라 펜션 후기 : 화담숲 스키장 근처
앞서 정말 아름다웠던 화담숲 관람 포스팅을 했는데요.2025.06.21 - [분류 전체보기] - 경기 광주 가볼만한 곳 화담숲 예약방법 모노레일 예매 주차꿀팁오늘은 화담숲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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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펜션 퇴실 시간과 에버랜드 오후 입장 시간 사이에 텀이 많이 생겨서 무엇을 할까 찾아봤는데, 근처에 새로 오픈한 독특한 휴게소가 있다고 해서 점심도 해결할 겸 방문해 봤답니다.
처인휴게소에서 에버랜드까지의 거리는 차로 12분이에요~
처인휴게소는 보시다시피 세종포천고속도로 상공에 위치한 양방향 통합 휴게소입니다.
상공형 휴게소라서 휴게소 건물 본관이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형태예요~
그래서 휴게소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면 아래로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재미있고 특별한 휴게소랍니다.
2025년 1월 1일에 개업해서 시설도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
주차장과 주유소는 세종 방면, 포천 방면 양 방향에 각각 있으며, 차량으로는 이동 불가해요.
그러나 건물을 통해 도보로는 이동이 가능합니다.
두 개의 반지가 겹쳐져 있는 듯한 독특한 모양의 처인휴게소~!
Promise Ring(약속의 증표)을 형상화했다고 해요.
'처인'은 '용인'의 옛 이름이에요.
총 3층 규모로 1층은 각 방향별로 개별 운영되며, 2층과 3층은 양방향 통합 운영되고 있어요.
저희는 세종 방면에서 들어갔습니다. 세종 방향이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더 많기 때문에 시설 또한 포천 방향보다 더 많다고 해요.
1층 들어가는 입구예요. 옆에는 스타벅스가 있고요~
이건 로봇이 타주는 무인 커피인데, 전에 다른 휴게소에서 마셔본 적이 있어요.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하면 유리창 안쪽에서 로봇 팔이 척척 커피를 제조하더라고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넓은 광장이 있길래 우선 여기부터 구경하기로 했어요~
화장실과 흡연 부스가 있네요.
아이가 광장 중앙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뛰어가기 시작했어요.
UAM(도심항공교통)라고 하는 드론택시더라고요.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처인휴게소~!
VR시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약 3분 동안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용 시간이 아니어서 체험을 해 볼 수는 없었어요.
드론택시는 평일 오전 09~11시, 평일 오후 16~17시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하필 딱 이 중간 시간에 방문을 했지 뭐예요.
확! 깨는 졸음번쩍캡슐?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보니 잠이 쏟아질 때 확 깨고 가라고 이런 것을 만들어 놨나 봐요~
정신이 번쩍 들 만큼 매운 졸음번쩍껌 자판기가 있고, 바닥에는 지압판이 깔려 있어서 신발을 벗고 발 마사지를 할 수 있어요.
작지만 센스 있는 이런 시설 좋은 것 같아요. ^^
그 옆에는 커뮤니티 하우스가 있었어요. 이건 또 뭘까? 궁금해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ㅋㅋ
쉼터네요~ 음료나 간식거리를 파는 곳은 아니고 의자만 놓여있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이 좋았어요.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요.
여기는 레전드 히어로즈라고 하는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예요. 1인 이용권은 3,000원입니다.
2인 요금을 내고 볼링 2인 모드를 해봤어요~ 재밌더라고요~ㅋㅋ
그 밖에 농구, 축구도 있고, 틀에 맞게 포즈를 취하는 액션레이싱 게임도 있어요.
여기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라 우리 식구끼리 깔깔대면서 자유롭게 놀다가 나왔답니다. ^^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 봤더니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간이 있어서 놀랐어요~
포토존이 가득한 공중 정원이에요. 여기 꼭 들르셔야 해요~^^
위에서 내려다본 광장의 모습이에요.
드론택시와 졸음번쩍캡슐, 커뮤니티하우스, 세종대왕 동상 등이 한눈에 싹 들어오네요~
이 토끼 가족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포토존 중에서 가장 귀엽고 예뻤던 것 같아요.
다들 깜찍한 토끼가 되었는데 울 엄마만 호랑이 포즈를...ㅋㅋㅋ
우리 꼬맹이랑 인생샷 남겼네요~ 의도해서 앉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의상 컬러도 토끼랑 딱 맞아떨어졌어요. ㅋㅋㅋ
CHE♡IN 포토존에서도 인증샷 남겨줘야죠. ^^
눈으로만 구경해야 되는 포토존은 울타리가 쳐져 있어요~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밤에 보면 정말 예쁠 것 같네요~^^
두 개의 반지를 겹쳐놓은 형태로 Promise Ring(약속의 증표)을 형상화한 처인휴게소~!
그래서 처인휴게소에도 연인,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사랑과 우정이 변치 않고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자물쇠는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공중정원을 다 둘러보고 이제 건물 안으로 들어갈 건데, 1층으로 다시 내려갈 필요 없이 공중정원 끝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이 나오더라고요.
처인휴게소 층별 안내 참고하세요~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층 구분 없이 다 섞여 있어요.
구경도 하고 점심 먹을 곳을 고르느라 전 층을 왔다 갔다 하며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을 층별로 구분할 수가 없었어요.
'처인휴게소는 이런 분위기구나', '이런 음식들을 팔고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형스크린으로도 층별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당황스럽게도 터치스크린이 아니었어요. ㅋㅋㅋ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원하는 곳을 찾았던 습관대로 손가락을 갖다 댔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그제야 확인한 '본 화면은 터치스크린이 아닙니다.'라는 문구~! ㅋㅋㅋ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걸 보기만 해야 되더라고요.
처인휴게소에 입점해 있는 스낵과 카페들이에요. 여느 휴게소들처럼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휴게소라서 세련되고 깨끗한 분위기예요~
엔제리너스 커피숍도 있고, 이마트24 편의점도 있고요.
댄댄 핏더비트라는 AI 모션 인식 기반 무인 댄스머신도 있었는데 기계도 꺼져 있고, 사람도 없길래 사진만 찍어봤어요~
3층에는 웰핏라운지가 있었는데 체성분 분석 및 인바디 측정이 가능한 공간이라고 해요.
당시에는 식당을 찾으러 다니는 중이기도 했고, 웰핏라운지가 뭐 하는 곳인지도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왔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부모님 건강 체크 한번 가볍게 해 드려도 좋았겠다 싶어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방문하신다면 한 번씩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인휴게소는 근처에 있는 에버랜드와 연계하여 푸바오 캐릭터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요~
푸바오 패밀리 포토존도 마련해 놔서 이렇게 귀여운 사진도 남길 수 있었어요~
단순한 벽화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만들어놔서 판다랑 나무 뒤에 숨어서 고개만 쏙 내밀고 찍으니 너무 귀엽더라고요~ㅋㅋ
에스컬레이터 위 천장에 달린 조형물도 근사하죠?
슬슬 배가 고파서 구경은 이쯤에서 마치고 점심을 먹어야겠어요.
푸드코트는 키오스크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푸드코트의 메뉴들이 몇 개 없더라고요. 메뉴가 좀 더 다양해지면 좋겠어요.
끌리는 메뉴가 없어서 우리는 푸드코트가 아닌 전문 식당에서 먹는 게 낫겠다며 발길을 돌렸어요~
푸드코트 인테리어도 이렇게 예쁘게 꾸며놨네요~
깔끔한 조명과 초록빛 식물들로 포인트를 줘서 감성적이고 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창가 쪽으로는 뭔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휴게소 아래로 지나가는 차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죠? ^^
신설 휴게소라서 손세정대와 음수대도 반짝반짝 깨끗하네요~
걷다 보면 자율주행로봇을 마주칠 수 있어요. 로봇과 나란히 걷고 있는 우리 아들~ㅋㅋㅋ
입점 식당으로는 우동규동, 야미레스토, 면날며칠, 용인반상, 콘타이, 가가솥밥 등 여러 가지가 있어요.
우리의 선택은 가가솥밥~!
아이와 부모님까지 모두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이더라고요~
가가솥밥도 역시 안쪽 창가 자리는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여요~
그러나 우리는 매장에서 가장 바깥쪽 구석에 앉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귀가 예민한 남편은 고속도로 상공에 떠 있는 휴게소의 미세한 흔들림이 다 느껴진다고 해요.
살짝만 식당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도 어지럽다며 힘들어하더라고요. 푸드코트 쪽은 괜찮았는데 여기는 더 흔들린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푸드코트에 가서 먹어야 하나 했는데, 복도 쪽에 붙은 구석자리는 괜찮다고 해서 다행히 가가솥밥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대부분은 느낄 수 없는 증상이니 괜한 우려는 안 하셔도 되고요~^^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흔들림이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가솥밥의 메뉴입니다. 건강식의 느낌이 폴폴 나죠? ^^
붉은대게솥밥, 스테이크솥밥, 고등어땡초된장솥밥, 영양버섯솥밥, 명란버터솥밥, 전통육개장, 직화간장제육, 직화고추장제육, 오돈고추장제육, 함박스테이크, 어린이돈까스 등이 있어요~
저는 명란버터솥밥, 남편은 직화고추장제육, 부모님은 영양버섯솥밥, 그리고 아들은 어린이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참, 주문은 복도 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합니다.
화면에 픽업 번호가 뜨면 직접 가지러 가야 돼요. 그리고 다 먹은 후에도 퇴식구에 직접 갖다 놓습니다.
전문 식당이지만 시스템은 주문, 결제, 수령, 반납까지 푸드코트와 동일하네요~
아기 의자도 비치되어 있어요.
제가 주문한 명란버터솥밥이 나왔어요~ 구성은 메인 음식과 반찬 세 가지, 조미김, 맑은 국이에요.
엄청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명란 좋아하는 저는 보자마자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휴게소 음식이라고 해서 결코 부실하지 않아요.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옆에 놓인 빈 그릇에 밥과 재료들을 옮겨 담고, 누룽지가 불어서 숭늉이 되도록 물을 부었어요.
명란버터솥밥 적당히 짭짤하고 고소한 게 아주 맛있었어요~ 대만족입니다. ^^
남편이 주문한 직화고추장제육이에요~ 덮밥이 아니라서 솥밥 따로 제육 따로 나와요.
직화고추장제육 하나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1인이 먹기에 양도 넉넉했어요.
부모님은 두 분 다 영양버섯솥밥을 주문하셨어요.
밥이 안 보일 정도로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영양버섯솥밥도 역시 빈 그릇에 밥을 옮겨 담아요. 함께 나온 간장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하면 됩니다.
이건 제가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부모님 두 분 다 맛있었다고 하시네요~^^ 싹싹 다 비우셨더라고요~
어린이 돈까스에는 반찬과 조미김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대신 양배추와 콘샐러드, 단무지가 함께 나와요.
돈까스도 바삭하고 소스도 듬뿍이라 이것 또한 맛있었어요.
처인휴게소 맛집 가가솥밥 메뉴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럽네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어요~^^
점심까지 다 먹었는데 에버랜드 오후 입장 시간이 좀 남았더라고요.
여기에서 12분밖에 안 걸리는데 미리 가봤자 앉을 데도 없을 것 같아서 처인휴게소 광장 한켠에 있는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휴게소 안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여기 이 그늘 자리는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웠어요~^^
요새 휴게소도 근사하게 잘해놓은 곳이 많아서 일부러 찾아가 보기도 하죠.
처인휴게소도 가볼 만한 휴게소로 추천합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게임도 하고,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중에 떠 있는 독특한 처인휴게소 한 번씩 들러보세요~
처인휴게소 양방향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곡현로 619번길 36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 284-21)
031-323-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