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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복덩이 돌솥밥] 소싸움경기장 근처 맛집 / 나물비빔밥, 고등어구이

by 나우그래피_여행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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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청도 소싸움경기장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소싸움경기장 근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25.04.05 - [분류 전체보기] - [청도 여행 가볼만한곳 : 소싸움경기장] 주차장, 입장료, 경기시간, 관람후기

 

이름부터 친근한 복덩이 돌솥밥이라는 식당인데요. 
저도 청도는 처음 가 본 여행지라서 점심 먹을 식당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어서 공유하려고 해요~

복덩이 돌솥밥 식당은 소싸움경기장에서 차로 1분,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차로 이동했어요~

 

 

청도 소싸움경기장에서 복덩이 돌솥밥 가는 경로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벽면을 가득 채운 큼지막한 간판에 식당 상호명이 크게 쓰여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검색을 해보니 소싸움 경기장 근처 맛집으로 추천을 많이 하시고, 메뉴도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 없고 딱 적당한 것 같아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선택을 했답니다.

식당을 갈 때마다 어린아이부터 부모님까지 3대가 모두 먹을만한 적당한 메뉴 고르는 것도 사실 쉽지 않거든요. 들어가 보니 역시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건물 앞뒤 공터가 넓어서 주차 자리는 아주 넉넉해요~
흰색 트럭 옆에 있는 문이 출입구입니다.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 ~ 20:3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토요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빈자리 없이 테이블이 꽉 찼네요~
저희는 바로 앉을 수 있었지만,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일자로 긴 형태의 홀 끝에 조리 모습이 오픈되어 있는 주방이 있어요.
오픈형 주방이 아무래도 위생을 더 철저히 신경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손님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고 좋아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복덩이 돌솥밥 식당의 대표 메뉴인 돌솥밥 정식은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고등어구이와 감자만두, 메밀전병도 있네요~

저희는 돌솥밥 정식 4인분을 주문하고, 아이는 나물 비빔밥보다는 생선이 먹고 싶다고 해서 고등어구이를 주문했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이곳은 모든 식기가 놋그릇이더라고요.
놋그릇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 반짝반짝 깔끔하고 아주 깨끗했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음식이 놋그릇에 담겨 있으니 훨씬 더 정갈해 보이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밑반찬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요. 반찬 하나하나가 자극적이지도 않고 깔끔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잡채도 있어서 좋았고, 다 먹은 반찬은 리필 요청하니 친절하게 또 갖다 주셨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돌솥밥에 비벼 먹는 나물도 골고루 듬뿍 담겨 있네요~
나물 반찬은 다듬고 데치고 버무리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집에서 잘 안 하게 되는데, 이렇게 나물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돌솥밥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따라 나와요.
진하고 구수해서 맛있더라고요~ 나물 비빔밥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고등어 구이가 나왔네요. 사진으로는 좀 많이 구워진 느낌이라 살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사이즈도 굉장히 크고 살이 두툼해서 양이 꽤 많았어요. 그리고 짜지 않아서 아이가 먹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생선살 큼지막하게 발라내어 밥 없이 먹어도 담백하니 맛있어요.


고등어 아래 살짝 보이는 저 반찬이 정말 별미였어요. 빨간 양념이라 매울 줄 알았는데 매운맛은 전혀 없고 엄청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반찬이에요. 빨간 음식은 거부감부터 보이는 맵찔이 아들이 저 반찬에 반해서 계속 집어 먹더라고요.

바삭바삭하고 살짝 기름진 것이 분명 튀긴 음식인데 도대체가 뭘 튀긴 건지 정체를 모르겠는 거예요. 쥐포 맛이 나서 생선 종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원분께 여쭤보니 전혀 예상치 못한 식재료였어요. 바로 버섯 튀김이더라고요. 근데 어떻게 생선 맛이 난 건지... 레시피 배우고 싶네요~ 진심으로.....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인당 하나씩 돌솥밥이 나왔어요. 돌솥밥 안에 고구마와 단호박이 들어있네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와 단호박이 비빔밥에 어우러지니 맛이 더욱 풍부해지더라고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큰 대접에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놨어요.
뜨거운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니고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뿌연 색의 구수한 물이더라고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저는 돌솥에 밥을 많이 남기고 비빔밥 용으로 조금만 담았어요.
숭늉에서 떠먹는 누룽지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나물 잔뜩 넣고 비비면 어차피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 정도 밥 양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갖가지 나물을 밥 위에 담았어요. 밥보다 나물이 훨씬 더 많죠? ^^
그리고 매콤한 고추장도 빠질 수 없죠~ 그런데 고추장은 처음부터 제공되지 않더라고요. 저희가 요청해서 받았고, 옆 테이블에서도 저희가 고추장 받는 것을 보고 그제야 요청하셨어요. 바빠서 깜빡하신 건지 아니면 원래 고추장 없이 된장찌개를 좀 넣어서 비벼 먹는 건지 모르겠지만, 혹시 저희처럼 고추장을 원하는데 제공되지 않았으면 달라고 하시면 갖다 주십니다~

 

 

청도-복덩이-돌솥밥
청도 복덩이 돌솥밥

 

비빔밥을 맛있게 다 먹고 나서 뜨끈하고 구수한 누룽지를 먹었어요.
누룽지도 맛있고, 밑반찬도 맛있으니 이미 배가 부른데도 더 들어가더라고요. ㅋㅋ
따뜻한 숭늉으로 마무리하면 속이 참 편안해져요~

정갈하고 든든한 한식으로 기분 좋은 점심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청도 소싸움 구경하신 후에 맛집 찾으신다면 복덩이 돌솥밥 내돈내산 강력 추천 드려요~^^

 

 

 

 

 

복덩이 돌솥밥

경북 청도군 화양읍 남성현로 329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1074-4)
054-37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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