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택 지제역 근처에 위치한 아담하고 예쁜 브런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새 유명한 대형 카페가 워낙 많아서 멀리서도 많이들 찾아가시잖아요.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이 꽃자매 카페는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동네 카페 분위기에요~ 제가 사는 동네도 아니고, 차로 30~40분이나 걸리는 먼 거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찾게 되는 그런 맛집이랍니다.
평택 칠괴 우림필유 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고, 가게 앞 갓길에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 영업 시간 ]
월, 금, 토 10:00~16:00 (라스트오더 15:10)
화, 수, 목 10:00~20:00 (라스트오더 19:1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주 일요일 휴무
출입문으로 들어왔을 때의 시선이에요. 오른쪽 창가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이 계셔서 그 쪽은 제외하고 찍었어요.
꽃자매라는 이름처럼 곳곳에 식물들이 있어서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에요~
왼쪽 진열대에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날은 브런치를 먹기로 해서 빵 사진이 없네요.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매장 내부~! 마침 손님이 없는 타이밍이라 찍어봤어요.
오른쪽 기둥 있는 곳이 출입문이고, 왼쪽 벽을 따라 돌면 주방이 있어요.
가구들이 화이트 색상이라서 밝고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더해져서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에요.
꽃자매 카페는 선불제이며,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하시면 됩니다.
파스타가 기본적으로 매콤하게 나오기 때문에 원치 않으실 땐 미리 말씀하셔야해요.
저도 크림파스타를 먹었는데 살짝 매콤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지만, 나중에 아이와 함께 간다면 맵지 않게 주문을 해야될 것 같아요.
꽃자매 카페 메뉴판이에요.
앞장에는 커피와 음료, 메인 메뉴, 시즌 메뉴, 샐러드, 사이드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텍스트로만 적혀있고, 뒷장부터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가 4천원인데, 모든 커피가 핫과 아이스 금액이 동일해요~
모란 세트, 민들레 세트, 꽃자매 세트 등 총 세 가지의 세트 메뉴가 있어요.
우리는 우선 꽃자매 세트를 골랐고, 메인 메뉴에서 하나 더 고를거에요~
꽃자매 세트에 없는 메뉴 중에서 나폴리 떡볶이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 꽃자매 세트 (크림 새우 파스타 + 김치 필라프 + 에그베지터블 또띠아 + 아메리카노 2잔) = 42,000원
- 나폴리 떡볶이 = 15,000원
-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 4,000원
플레이팅도 예쁜데, 테이블이 깨끗한 화이트 색상이라서 음식 사진이 더욱 돋보이더라고요~
집에 있는 갈색 대리석 식탁을 이런 깔끔한 식탁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뿜뿜 드는 순간이었어요. ㅋㅋ
매콤크림 새우 파스타에요. 단품으로는 15,000원이에요~
크림 소스가 꽃자매 특제 소스라고 하는데, 진하고 고소하면서 살짝 감도는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새우는 크지 않아서 특별함은 없었지만 마늘칩도 씹히고 무엇보다 소스가 아주 맛있어서 좋았어요~
김치 필라프~! 단품 가격은 13,000원이에요.
김치와 채소를 볶은 밥 위에 시금치 페스토와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얹은 퓨전 필라프에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매콤한 김치볶음밥인데, 시금치 페스토와 치즈가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워졌어요.
탱글탱글한 밥알의 식감도 좋고, 아주 맛있었답니다.
나폴리 떡볶이에요. 가격은 15,000원~
숙성된 소세지와 토마토 소스, 오뎅 튀김과 스크램블에그가 곁들여진 독특한 떡볶이더라고요.
저 가늘고 길쭉한 오뎅튀김은 신전 떡볶이에서 파는 어묵튀김처럼 쫄깃쫄깃한 식감이에요.
다른 메뉴들은 너무너무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는데, 나폴리 떡볶이는 왜 생각이 안나는거죠? ㅋㅋ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다른게 워낙 맛있어서 이건 몇 점 안 집어 먹은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생각이 안 나나봐요.
마지막으로, 에그베지터블 또띠아에요~ 단품 가격은 8,500원입니다.
뭔가 굉장히 풍성하고 근사한데, 메뉴 설명을 봐야 알 것 같아요.
아몬드와 메이플 시럽으로 맛을 낸 또띠아 위에 치즈 소스와 계란, 야채가 듬뿍 올라간 건강 피자라고 하네요.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과자처럼 바삭한 또띠아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고소하고 짭쪼름한 치즈와 새콤한 시럽의 조화가 너무 좋았고, 물리지 않는 산뜻한 피자였어요.
아는 동생이 괜찮은 브런치 카페라면서 데려가 준 곳인데, 처음 도착했을 때는 그 먼 거리를 달려간 것에 비해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에 놀랐거든요.
'낯선 동네에 있는 이런 작은 카페를 어떻게 알고 간걸까?' 싶었는데, 이제는 '달려갈만하네~' 라고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
카페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부럽기까지 했어요. ㅋㅋㅋㅋㅋ
조용하고 예쁜, 그리고 맛있기까지 한 평택 브런치 맛집 꽃자매 카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꽃자매
경기 평택시 칠괴길 150-77 태영빌딩
(경기 평택시 칠괴동 572)
010-7114-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