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 사람들과 가봤는데 너무 맛있었다면서 데려가 준 평택 포승 본가참순대 본점이에요.
친정 부모님 모시고,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다녀왔어요~ 맵지 않게도 주문할 수 있어서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순대국 맛집이랍니다.
간판 글씨가 시원시원하게 커서 멀리서도 눈에 확 띄더라고요. 찾아가기 쉬워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공간 충분합니다.
[ 영업시간 ]
화~일 06:30~21:00
(20:30 라스트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일요일 오후 2시가 다 된 늦은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어요.
매장의 반은 입식, 반은 좌식 테이블이에요.
본가참순대 본점의 메뉴판입니다.
순대정식(순대+수육+순대국)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수육이 다 소진되어서 불가하다고 하네요~
수육이 인기가 많은지 점심시간에 이미 다 나갔나 봐요. 저녁에 다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늦은 점심시간에 간 우리는 맛볼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순대국과 모듬순대를 주문했어요~
순댓국은 기본적으로 얼큰한 빨간 국물로 나와요. 아이가 먹을 한 그릇은 다대기 넣지 말라고 요청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파를 못 드셔서 얼큰한 순댓국 중에 한 그릇은 파를 빼달라고 했어요.
다소 복잡한 주문이었는데 요청사항에 맞게 잘 갖다 주셨어요~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양파와 고추와 쌈장, 그리고 순대국에 넣어 먹을 부추와 새우젓, 청양고추가 나왔어요.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얼큰한 기본 순대국이 나왔어요. 국물 색이 빨갛긴 하지만 그렇게 맵진 않아요.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오히려 우리 식구들은 매운 거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팍팍 넣어 먹었답니다.
국물이 진하고 구수해요~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누린내 전혀 없이 정말 맛있었어요.
건더기도 푸짐한 편이긴 한데, 저희 엄마는 고기가 얇고 자잘한 게 좀 아쉽다고 하시더라고요. 큼직큼직하고 두툼한 고기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먹기 편하게 얇은 고기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본가참순대의 순댓국 고기는 얇은 편입니다.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했어요~
다대기를 넣지 않은 하얀 순대국이에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먹으니 구수하고 맛있어서 아이가 아주 잘 먹더라고요. 담백하고 구수한 하얀 순대국도 별미네요~
모둠순대 작은 것 한판이에요. 백순대, 김치순대, 피순대가 각각 10개씩 총 30개가 나왔어요~
17,000원짜리 작은 것 시켰는데도 꽤 푸짐하고 좋은데요?
고기와 야채, 당면으로 속을 채운 통통한 순대예요~
특히 빨간색 김치순대는 아삭한 김치가 씹혀서 식감도 좋고 매콤해서 제일 맛있었어요.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니 느끼함 1도 없고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네요.
순대 하나가 분식집 찰순대 2~3개 붙여놓은 크기예요~
순대국을 먹어보니 고기가 냄새도 없고 부드러워서 분명 수육도 맛있을 텐데 수육이 소진돼서 못 먹어본 게 아쉽네요.
다음에는 수육 맛보러 가봐야겠어요~
본가참순대 본점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포승향남로 25
(경기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943-32)
031-684-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