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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왜목마을, 장고항] 일출일몰명소 동해같은 서해바다 국내 겨울여행지 추천

by 나우그래피_여행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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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왜목마을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파란 동해바다와는 달리 서해바다는 물이 맑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왜목마을과 장고항에 가 보시면 마치 동해바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다가 파랗고 예뻐서 놀라실 거예요.

여름에는 썰물 때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밀물 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왜목마을~!
겨울 바다를 찾아 떠나는 겨울여행지로도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에요.

초입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저희는 우선 점심부터 해결하려고 식당 앞 도로변에 주차를 했어요.
해수욕장 도로변을 따라 횟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도로변은 식당 손님들의 차들로 인해 거의 꽉 차 있어서 빈자리를 찾아 주차하고, 그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어요. 점심이라 간단하게 바지락 칼국수와 회덮밥, 멍게덮밥을 먹고 해변 산책을 했어요~

 

 

왜목마을
왜목마을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지리적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당진군이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솟아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로 인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어서 동해안처럼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왜목마을 석문산 정상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라고 하네요.

 

일출일몰 시간 확인하러 가기

 

 

 

왜목마을
왜목마을

 

해돋이 해넘이 명소 왜목마을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은빛의 해상조형물 '새빛왜목'이에요.
왜목마을 오작교로부터 130m 앞 해안가에 조성된 '새빛왜목' 조형물은 가로 9.5m, 너비 6.6m, 높이 30m 규모로, 국내 해상조형물 중 가장 유명한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조형물(8.5m)보다 무려 3.5배가량 높다고 해요.

왜목마을의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야간에는 조형물 위쪽에 설치된 LED 조명이 빛을 내면서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해요. 겨울 밤바다의 빛나는 '새빛왜목'도 궁금해지네요.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왜목마을
왜목마을

 

모래사장에 설치되어 있는 날개 조형물에 앉아서 새빛왜목 조형물과 각도를 잘 맞추면 이런 재미있는 사진 연출이 가능해요. 원근감을 활용해서 머리와 날개를 결합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새를 만들어내는 깨알 재미를 느껴보세요~

 

 

왜목마을 해수욕장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도리 844-4

 

 

 

해식동굴이 유명한 장고항

 

왜목마을 근처에 또 가볼 만한 곳이 있는지 검색해 보니 해식동굴이 유명한 장고항이 있더라고요. 석문방조제와 왜목마을 중간에 위치한 장고항은 왜목마을에서 차를 타고 6분 정도만 이동하면 가볼 수 있어요.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2리 바닷가에 있는 장고항은 썰물 때 바지락 잡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실치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서 매년 3~4월에는 실치축제가 열린다고 해요. 3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가 실치의 계절인데, 실치회와 실치무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무료 주차장이 넓고 한적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장고항
장고항

 

경치가 너무 멋있어서 감탄했어요~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수많은 배들, 늘어놓은 그물들까지. 어촌의 풍경이 새롭고 기분을 들뜨게 하더라고요. 간혹 항구에 가면 썩은 생선의 안 좋은 비린내가 나는 곳이 있는데, 장고항은 비린내가 많이 나지도 않았어요.

 

 

장고항
장고항

 

어마어마한 크기의 타이어가 있네요. 선박을 정박할 때 충격을 방지하는 타이어인 것 같아요. 어찌나 크던지 올라서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거인국에 놀러 온 꼬마 같네요. ㅋㅋ

 

 

장고항
장고항

 

멀리 등대가 보이길래 가보기로 했어요. 새파란 바다색을 보면서 계속 동해바다 같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파도가 없이 잔잔한 동해바다의 느낌이었어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길도 아주 깨끗하고, 다리 밑을 보면 무늬가 다양한 큰 바위들을 정교하게 끼워 맞춰 놓았는데, 테트리스 하듯이 모양 맞춰 하나하나 끼워놓은 것이 감탄스럽더라고요.

 

 

장고항
장고항

 

등대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올라가 볼 수 있는 등대는 아니었네요. 다른 지역의 등대에서는 등대 안에 있는 나선형 계단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었거든요. 아쉽지만 등대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어요. 그래도 새빨간 등대 사진이 멋있어서 만족해요. ^^

 

 

장고항
장고항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노적봉(촛대바위) 쪽으로 걸어갔어요. 정말 근사한 곳이에요~
저 멀리 바다에서부터 이 쪽으로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간 시간은 만조 때라 물이 차 있어서 아래로 내려가보지 못했어요. 간조 때 물이 빠지면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서 작은 해식동굴인 용천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거든요. 동굴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이 풍경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왜목마을에 가신다면 장고항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장고항
장고항

 

밑에 보이는 물은 바닷물이 밀려온 끝지점이라 거품도 있고 쓰레기도 밀려와서 썩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저 뒤로 보이는 나무 데크를 따라 갈수록 물이 점점 계곡물처럼 맑고 깨끗해지더라고요.

 

 

장고항
장고항

 

나무 데크 끝 부분에 왔어요. 물이 맑아서 바닥의 돌들이 비치는 게 마치 계곡물을 보는 듯해요. 용천굴을 눈앞에 두고도 내려가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답니다. 다음번에는 간조 때를 맞춰서 한번 더 방문해 봐야겠어요.

 

장고항 물때표 보러 가기

 

 

장고항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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