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발하는 예쁜 계절 봄이 왔어요~
아이와 함께, 부모님 모시고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차비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예요~
꽃구경은 물론이고, 동물도 볼 수 있고, 놀이터도 있고, 모래 놀이도 할 수 있고, 넓은 잔디밭까지 펼쳐져 있어서 저희 가족은 아이 데리고 자주 놀러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튤립축제, 가을에는 국화축제를 해서 철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는 아주 아름답고 예쁜 공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을보다는 화사한 봄의 농업생태원 모습이 더 예쁘더라고요~
평택 꽃 나들이 튤립축제는 4월 12일부터 4월 16일까지 5일간 개최되었어요.
지금은 축제 기간이 아니어서 축제 행사를 안 할 뿐이지 꽃 장식들은 여전히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니 튤립이 시들기 전에 나들이 가보세요~
저는 4월 18일에 친구들과 다녀왔는데 너무 예뻐서 4월 20일에 부모님 모시고 아이와 함께 이틀 만에 다시 방문했어요.
포토존도 엄청 많고, 꽃밭이 워낙 예쁘니 어딜 찍어도 인생샷 나온답니다.
아래 사진들은 두 번의 방문 사진을 랜덤으로 섞어서 나열할게요.
주차장이 사진에 보이는 이 구역 말고도 훨씬 길게 잘 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피크 기간의 주말에는 거의 만차라서 주차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오전 일찍 서둘러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오전 10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겨우 한 자리 생겨서 주차를 했지만, 오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장 진입도 못 하고 발길을 돌리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합니다.
이 사진이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메인 포토존이에요. 동화 속 그림처럼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매년 오성 농업생태원을 방문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고요. 올해가 정말 최고로 예뻤어요.
친구들과 서로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혼자 셀카도 찍으면서 예쁜 튤립의 매력에 흠뻑 취해봅니다~
튤립이 어찌나 많던지 마치 튤립 바다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먼저 방문한 날 꽃 좋아하는 엄마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틀 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했죠. ^^
방금 전 사진은 선 채로 정면에서 찍었고, 이 사진은 그 자리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꽃에 카메라를 가까이 두고 찍었어요.
같은 자리에서 찍어도 이렇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 나오는 사진들도 이런 식으로 같은 자리에서 다른 느낌으로 찍은 사진들이 여러 장 있어요.
사진도 예쁘고 찍을 때도 재밌더라고요~ 한번 해보세요. ^^
지금부터는 설명은 줄이고 사진만 띄워볼게요.
오성 농업생태원의 아름다운 분위기 감상해 보세요~
꽃밭은 농업생태원 입구 쪽에 주로 꾸며져 있고, 저 언덕 너머로 가면 놀이터와 작은 동물원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지금 보니 텔레토비 동산 같기도 하네요. ㅋㅋ 정말 예쁜 곳이에요~
이 사진도 참 마음에 들어요~ 아주 분위기 있게 찍혔어요. ^^
꽃 촬영에 심취해 계신 어떤 아저씨께서 저희 셋을 찍어주셨는데, 정말 열정적으로 찍어주시더니 이렇게 멋진 사진이 탄생했답니다. 이런 구도도 아주 매력 있네요. ^^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방문한 날은 금요일이어서 10시 좀 넘어가니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끊임없이 들어왔어요.
선생님께서 귀여운 꼬맹이들 한 명 한 명을 이 포토존에서 독사진을 찍어주시더라고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저희 단체샷도 찍어주셨어요.
이 포토존이 정말 예뻤는데 이틀 뒤인 일요일에 갔을 때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포토존만 없어졌더라고요.
넓은 잔디광장에 놓여있었는데, 지금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저 하얀색 건물이 눈으로 볼 때는 특별할 것 없이 그저 그랬는데, 사진 속에 담겼을 때는 외국의 대저택처럼 예뻐 보이더라고요~
평택시 오성 농업생태원은 작은 동물원도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에요.
수미터에 달하는 기다란 통로를 뛰어다니는 다람쥐 구경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조류장에 가면 쉽게 볼 수 없는 공작새를 비롯해서 다양한 새들도 있는데, 이번에는 조류독감 유행으로 인해 비어있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토끼장이에요. 토끼들의 무늬도 다양해서 어찌나 귀여운지...
농업생태원 입구 쪽에 있는 로컬푸드매장에서 토끼 먹이를 판매하고 있어요. 그것을 사다가 주셔도 되지만 많은 분들이 집에서 준비해 오시기도 합니다. 아무거나 주시면 안 되고, 당근이나 양배추를 긴 스틱 형태로 잘라서 준비하세요.
철망 안으로 당근을 넣어주면 토끼들이 와서 뇸뇸뇸 먹는답니다. 우리 아들은 이 재미로 농업생태원에 가요~^^
어쩔 때는 토끼들이 하도 먹이를 많이 받아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당근을 내밀어도 본척만척해요. 아이들이 먹으라고 애원을 할 정도죠~ 우리는 엄마가 직접 기르신 유기농 당근을 가져가서 그런가 토끼들한테 인기 폭발이었어요. ㅋㅋㅋ
농업생태원에는 나비장이 있어서 안에 들어가면 머리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웅덩이 같은 곳에 아이들이 모여 있길래 가봤더니 올챙이가 엄청 많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생태자연학습 잘하고 왔어요. ^^
하얀색 거위, 백조는 많이 봤는데 블랙스완(흑고니)은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부리는 빨간색이더라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흑고니들은 모두 한쪽 발을 물 위로 꺼내놓고 헤엄을 치는 거예요.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봤네요.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사랑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꽃 나들이 하러 평택시 농업생태원 꼭 방문해 보세요~
평택시 농업생태원
경기 평택시 청오로 33-34
(경기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63-1)
031-8024-4566
하절기 (3월~10월) 매일 09:30~18:00
동절기 (11월~2월) 매일 09:3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1월 1일, 추석·설날 당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