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소리체험박물관 후기 보러 가기 ↓ ↓ ↓
2024.12.13 - [분류 전체보기] - 강화도 가족여행 갈만한 곳 : 소리체험박물관 재미있는 악기 놀이
강화도 소리체험박물관 후기에 이어 오늘은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풀빌라 키즈펜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박 2일의 강화도 가족여행 코스를 풍물시장, 전등사, 강화평화전망대 등 부모님 위주로 짜다 보니 숙소만큼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으로 고르고 싶었어요.
물놀이도 하고, 그 밖에 놀만한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검색 끝에 아셀키즈펜션으로 골랐는데 시설은 물론이고 청결도 면에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숙소였답니다.
포스팅할 생각이었다면 외관부터 시설 하나하나 자세하게 찍었을 텐데 여행 당시에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어서 사진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없는 사진은 아셀펜션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강화도 아셀펜션은 마운틴동, 오션동 등 두 개의 독채 펜션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오션동은 해변 쪽에 좀 더 가깝고, 마운틴동은 산과 가까운 쪽에 위치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션동에는 아미띠에, 라푼젤, 오로라, 킨포크, 라온제나, 쉐리 등 6개의 객실이 있고, 마운틴동에는 아라, 오즈, 마루, 엘리스, 도로시 등 5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오션동 오로라 룸이에요. 기준 3명, 최대 5명의 객실입니다.
입실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해서 건물 뒤편에 있는 파라솔 벤치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어요. 앞마당, 뒷마당 모두 잔디가 깔려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의자도 많은 데다가 전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으며 놀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더라고요. 참고로, 입실 시간은 오후 3시, 퇴실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객실에 들어갔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포스팅할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부 사진을 찍은 게 별로 없네요. 그래서 역시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화이트와 파스텔 톤으로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진 오로라 룸이에요~ 하늘의 오로라 색을 컨셉으로 꾸몄다고 하네요.
키즈펜션이라서 아이들의 안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모서리나 벽에 부딪히지 않게 충격 방지 작업을 해 놓은 것은 물론이고, 방 문도 쾅 닫히지 않는 안전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더라고요.
게다가 어찌나 깨끗하던지 바닥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TV 선반 위, 높은 창문 틈새까지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어요. 기어 다니는 아기들이 바닥을 쓸고 다녀도 안심할 수 있을 정도예요. 침구도 뽀송뽀송하고 아주 깨끗해요.
그리고 창문의 위치를 보면 거실, 침실, 주방, 스파, 다락방 등 모든 창문이 낮은 위치에 있어요. 굳이 일어서지 않고도 앉은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죠. 탁 트인 오션뷰 룸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킨 세심한 인테리어에 만족도가 배로 올라갔답니다. 에어컨도 주방, 거실, 침실, 다락방 모두 따로따로 있어서 모든 곳이 다 쾌적하고 시원했어요.
주방에 세탁기가 있어서 수영을 하고 젖은 옷을 세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미니 건조대에 널어 햇빛 잘 드는 루프탑에 놔두니 금세 마르더라고요. 루프탑에는 어린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자동차도 있답니다.
거실과 다락방 곳곳에 아이가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어요~
남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자동차 놀이와 공구 놀이도 있고, 복층 계단 아래에는 여자 아이들이 소꿉놀이 하기 좋은 장난감 싱크대가 있어요.
미끄럼틀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이렇게 아늑하고 귀여운 공간이 나온답니다. 아이들은 이런 아지트 같은 공간을 참 좋아하죠. 해가 지고 밤에 찍은 사진이라 따뜻한 색감의 조명 때문에 더 분위기 있네요. 복층 다락방에 있는 책을 가져와서 이곳에서 읽기도 하고, 이렇게 귀여운 사진도 남기면서 한참을 놀았어요.
저녁 먹기 전까지 시간이 한참 남아서 피로를 풀 겸 스파를 즐기기로 했어요~
온수풀은 예약할 때 사용 여부를 얘기하시면 사장님이 미리 온수를 받아놓고 식지 않게 덮개를 덮어 놓으십니다. 보행기 튜브와 일반 튜브가 비치되어 있어요. 제트스파 크기가 커서 다섯 명이 다 들어가서 놀아도 충분하더라고요. 따뜻한 물에서 수압 마사지를 받으니 노곤해지면서 피로가 싹 풀리네요~
부모님은 스파가 마음에 드셨는지 더 하신다고 하셔서 아이를 데리고 셋만 야외 수영장으로 나가봤어요.
키즈 펜션이지만 어르신들의 만족도까지 채워주는 스파 펜션~!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강화도 아셀키즈펜션에는 넓은 야외 수영장도 있어요~ 단, 여름에만 운영해요.
그러나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기에는 실내 온수풀을 즐길 수 있으니 계절 상관없이 머물러도 좋을 것 같아요.
으악~! 사진 찍어주는 사람한테 물총 공격은 반칙 아닌가요? 너무해~
물총은 쿠팡에서 산 건데, 물통에 물 채워서 발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사기처럼 물을 빨아들여서 바로바로 쏘는 거라서,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 하는 물총싸움에서는 장전이 빨라서 훨씬 좋더라고요. 발사되는 거리도 꽤 길어서 재밌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튜브들도 모두 펜션에 있는 튜브들입니다. 굳이 부피 차지하는 튜브는 안 챙기셔도 돼요~
물놀이를 신나게 했더니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 펜션에 왔는데 바베큐 파티를 안 할 수 없죠~
아셀 펜션은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쾌적하고 좋았어요. 음식을 야외 바베큐장까지 일일이 나를 필요 없고, 모기 물릴 걱정 없고, 냉장고 가까워서 시원한 술과 음료를 그때그때 꺼내 마실 수 있고, 바로 옆에 싱크대가 있어서 식사 후 치우기도 편해요.
식탁 바로 옆에 넓은 통창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죠.
실내에서 구워 먹지만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어 있어서 고기 냄새가 거실로 나가지 않아요. 그리고 다 먹은 아이가 거실에 가서 놀고, 어른들의 술자리가 길어지더라도 다 같이 집 안에 있으니 마음이 편해요.
여름이라 해가 길다 보니 저녁을 먹었는데도 환하네요. 소화도 시킬 겸 앞마당으로 나가봅니다.
아이 옷이 발레리노 같다고 했더니 폴짝폴짝 뒤면서 발레 흉내를 내고 있어요~ㅋㅋ
부지가 넓어서 뛰어놀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공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방방에서 한참 놀았는데, 저녁 먹고 나와서도 또 한바탕 뛰어놀았어요~
트램펄린 크기도 크고 안전망이 둘러져 있어서 여럿이 들어가 놀아도 괜찮아요.
친정 엄마도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 좀 시켜야겠다며 의기양양 들어가셨는데, 몇 번 뛰시더니 어지럽다고 항복하고 나오시더라고요. 쉽지 않아요 방방~ㅋㅋㅋ
특이하게 생긴 그네도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동심으로 돌아가 손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라탄 그네의자는 너무 예쁜 포토존이에요~
안으로 둥글게 쑥 들어가 있어서 일어나려면 끙끙대기 십상이지만 아주 매력적인 의자예요. ^^
멀리서 찍어도 예쁘지만 가까이에서 찍으면 얼기설기 엮인 그물 모양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객실 안에서도 놀거리가 가득하고, 객실 밖 마당에서도 신나게 놀 수 있는 강화도 아셀키즈펜션~!
안전하고 청결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아이와 함께,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아셀펜션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639
( 동막리 135-1 )
0507-1463-9050